해병대 아산전우회(회장 김태석)는 아산시민의 건강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신정호의 수질 보전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매일 100여명의 대원들이 참여해 신정호 전역에 자생한 수초를 완전히 제거했다.
신정호의 수초 제거는 수초가 성장하기 위해 봄부터 여름을 거치며 물속에 녹아있는 질소와 인 등을 흡수해 성장하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다시 물속에 녹아들어 수질을 개선시키지 못함에 따라 이들 수초를 제거해 악순환을 끊는 작업으로 수질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해병대 아산전우회원들은 자체 장비인 고무보트 2척과 수상 제트스키에 잔교를 달아 저수지 전역에 만연됐던 수초 마름을 완전히 제거함으로 수질 보전은 물론 쾌적한 환경을 유지 할 수 있게 됐다.
수초제거 작업에 나선 한 대원은 “몇몇 대원들은 지난여름에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이번 수초 제거 작업을 위해 휴가를 사용하며 참여하고 있으며 전 대원이 한 마음으로 매일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수초를 제거하고 있으며 매년 수초를 제거함으로 시민의 휴식처인 신정호의 수질이 개선되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아산시의 관계자는 “매년 해병대 아산전우회에서 신정호의 부유물 제거와 수초제거를 위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시에서는 제대로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며 해병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로 수초 제거에 임해주신 여러분께 시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산/이강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