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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학생 집단감염 '초비상'…해당 학교 원격수업 전환

동구 학원發 32명 무더기 확진…인근 학원 집합금지 검토
인근 학교 원격수업 자율 전환·학원 휴업 권고와 특별방역점검, 돌봄교실 운영 등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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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06 16:12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6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6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 동구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지역 6개 학교로 빠르게 번지면서 교육당국이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해당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 전환됐고 동구 전체 학원에는 휴원이 권고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동구 학원발 확진자는 총 32명 발생했다. 6개 학교 중·고생 26명, 교사 1명, 가족 3명, 학원강사 1명, 기타 1명 등이다. 앞서 2일부터 3일까지 수강생 2명과 학원강사 1명이 잇따라 확진 판명을 받으면서 수강생들이 다니는 학교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가 이뤄졌다.

학교별로는 명석고에서 12명, 대전여고 6명(교사 1명 포함), 송촌고 3명, 우송고 4명, 가양중 1명, 한밭여중 1명이다.

학교가 감염고리로 떠오르자 시 교육청은 긴급 대책을 내놨다. 감염 차단을 위해 해당 학교를 16일까지 전면 원격수업 전환하고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동구 지역 전체학원에 대해서도 2주간 휴원 권고했는데 업주들의 생계를 고려해 강제할 수는 없다는 게 교육청의 입장이다. 다만 감염자가 발생한 가양동 일대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조치 여부를 시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확진자 발생 학원 주변과 밀집지역 200개원에는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특별방역점검을 벌인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한다. 맞벌이·한부모·조손 가정 등 원격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원격학습도우미를 지원하고 유치원 방과후과정과 초등학교 오후돌봄교실은 기존대로다. 돌봄교실 안전관리에 특히 노력할 방침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새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학교, 학원 등에서 감염병 확진자가 증가해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모든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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