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충남 당진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이 지역사회가 바짝 긴강하고 있다.
당진시에서는 7일 전날 슬항교회와 관련 확진자 5명이 나오면서 교회교인 및 접촉자 231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가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는 김홍장 당진시장의 아내도 포함됐다.
받역당국은 이들 접촉자 180명 중 밀접접촉자 109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하고 71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했다.
특히 이가운데 11명은 슬항교회 교인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나머지 1명은 6일 이 교회 교인과 접촉한 고대면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4일 부활절 예배를 마친 뒤 밀폐된 공간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김홍장 시장은 아내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6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이번이 두 번째 자가격리이다.
당국은 이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