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첨단 재난예경보시스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해보다 많은 집중호우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내린 강우량이 전년도 총강우량의 80%에 상당하는 1100㎜가 내렸지만 첨단 재난 예경보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도로유실, 하천범람, 산사태 등 큰 수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
재난예경보시스템은 관내 재해취약지역에 설치된 △CCTV △자동수위경보시스템 △홍수정보시스템 △물놀이 경고방송 △재난문자 및 방송시스템 등을 통해 24시간 재난상황실에서 관내 재난상황을 감시·통제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옥산면 소로리 등 4개소에 하천 배수문 영상감시시스템을 설치 완료하고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배수문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재해 사전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청댐 방류를 CCTV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노산뱃터 진입차단 및 안전요원 배치 등 영향지역에 대한 재난예방에 철저를 기했다.
특히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강풍 등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기상특보상황을 군민에게 문자 또는 음성으로 알려주는 재난문자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며 군은 오는 11월까지 3억 4000만 원을 들여 15곳에 적설량 측정기를 설치하고 적설량 관측시스템을 포함한 통합기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겨울철 재난에도 빈틈없는 재난대비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예경보시스템을 끊임없이 보완·개선해 재해 없는 청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