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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 홍성의 영웅 이봉주 선수 위문

쾌유 기원하며 함께 뛴 홍성군민들의 마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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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13 12:18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김석환 홍성군수와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이 홍성 광천고 출신의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위문에 나섰다. (사진=홍성군 제공)
김석환 홍성군수와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이 홍성 광천고 출신의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위문에 나섰다. (사진=홍성군 제공)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김석환 홍성군수와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이 홍성 광천고 출신의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위문에 나섰다.

김 군수와 백 회장은 12일 천안시 성거읍의 이봉주 선수의 본가를 방문해 이 선수의 쾌유를 바라는 홍성군민들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홍성군과 홍성군체육회는 지난 1일부터 충남도의 「걷쥬」앱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1,730만보 걷기에 성공하면 홍성군과 홍성군체육회가 어려운 아동과 육상 꿈나무들에게 6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이봉주 선수 쾌유 기원 걷기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캠페인 달성 미션의 1,730만보는 이 선수가 현역시절 완주한 41회의 마라톤 거리인 1,730km를 상징하는 숫자다.

당초 대략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미션 목표가 달성되리라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으로 동참해 캠페인 개설 1주일 만에 당초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3,768여명이 참여하는 등 누적 3억보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군과 체육회는 군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캠페인 미션이 성공함에 따라 군청 직원들이 급여에서 천원 이하의 자투리금액을 떼어 모아왔던 300만 원과 홍성군체육회에서 추가로 300만 원을 마련하는 등 총 600만 원을 조성해 관내 어려운 가구의 아동들에게 이봉주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기부금 6백만원 중, 소외아동의 자립을 돕는 디딤돌씨앗통장을 개설한 관내 저소득 가구 아동 133명에게 각 3만원씩 총 400만 원을 지원하고 200만 원은 제2의 이봉주를 꿈꾸는 홍성군 육상 꿈나무 1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이 선수를 찾은 김 군수는 “이봉주 선수가 달려온 거리를 상징하는 1,730만보를 군민이 함께 걸으며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캠페인을 전개했다”며 “이번 캠페인 미션 성공으로 군청 직원들이 조금씩 모아 온 300만 원과 군체육회에서 기탁하는 300만 원으로 관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 이 선수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마라톤으로 국민께 기쁨과 희망을 주었던 이 선수의 영광을 군민과 함께 오늘에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 선수의 쾌유를 응원했다.

한편 천안 출신인 이봉주 선수는 광천고 3학년 시절 전국체전 10km에서 입상하면서 육상선수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홍성에서는 이봉주 선수의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대회 제패를 기념해 매년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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