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달 31일 전국 최초로 출범, 전국적인 기대를 모았다.
이 자리에서 도는 초대 위원장으로 오열근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하지만 오 위원장은 지난 2일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과 자치경찰제를 주제로 대화하던 중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몰이 든 종이컵을 던지고 폭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 위원장은 5일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 임명 6일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전국적인 망신살이 뻗친 것이다. 오 위원장은 양승조 충남지사가 추천한 사람으로 위원장은 현재 공석이다.
위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사무국장이 위원장직을 대신한다.
이날 실무협의회에는 도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도 여성가족정책관, 도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운영 규정 및 업무협의 체계 구축 등의 안건을 논의됐다.
실무협의회는 월 1회 정기회의를 열고 자치경찰 사무 관련 주요 정책을 수립 및 협력‧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