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로는 여전히 50대 임원이 대부분(73.3%)을 차지하고 있으나 40대 임원도 21.6%로 5명중 1명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등기·미등기 임원 총 3119명의 연령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3세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만 50~54세의 대기업 임원이 45.0%로 가장 많았다. 55~59세도 28.3%에 달해 전체 조사 대상 임원 중 73.3%가 50대였다.

또 45~49세(18.4%), 60~64세(4.5%), 40~44세(3.2%), 40세 미만(0.3%) 순으로 분포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73.3%)에 이어 40대 임원이 21.6%로 많았고 이어 60대(4.8%), 30대(0.3%) 순으로 많았다.

대기업 임원 중 30대의 임원은 총 8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 임원 중 40대의 임원 비율이 21.6%로 5명중 1명이상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40대 임원 비율은 지난해 동일조사(18.6%)에 비해서도 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 임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대기업 여성 임원의 비율은 5.9%에 그쳤다.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4.4%)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대기업 임원 중 대부분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