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하나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현상인 ‘멀티커리어즘’이 앞당겨 지고 있는 것.
실제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이 현재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개월 전과 비교해 17% 더 늘어난 수치다.
15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남녀 회원 2118명을 대상으로 ‘부업 진행 유무’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7.4%가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업 병행 비율은 아르바이트생 집단에서 가장 높았다. 알바생 59.2%가 2개 이상의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 중에는 55.7%가 부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취업준비생들 중에는 구직활동 외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비율이 32.4%에 불과했다.
부업의 종류는 성별과 직업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먼저 남성들은 '택배·배달 등 배송' 부업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27.6%로 가장 높았고, 매장관리·판매서비스(18.5%), 배송분류·식재료 포장(17.9%) 순이었다.
여성들 중에는 현재 병행하고 있는 부업의 종류로 ‘매장관리·판매서비스(24.8%)’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블로그·SNS 운영(21.0%)이 뒤를 이었다.
이 들이 부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추가 수입을 얻기 위해서(65.9%)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부업을 통해 얻는 추가 수익은 월 평균 51만94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