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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바다와 아름다운 야경... 마량포구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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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15 13:36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마량포구 야경
마량포구 야경. (사진=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신준섭 기자 = 완연한 봄, 나들이를 가고 싶다면 마량포구를 추천한다.

충남 서천 비인항에 있는 마량포구는 해넘이 명소로 유명한 곳이고 우리나라 최초 성경 전래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량포구에서 바라본 황금빛 노을과 봄을 알리는 동백꽃은 마음속 감동을 선사한다.

마량포구는 서천군 북서해안, 말의 머리를 닮은 지형의 끝자락에 위치한다. 말 머리 형상의 주둥이 부근에 마량포구가 있고, 콧잔등쯤에 마량 동백나무숲이 자리한다.

이른 아침이면 비인만 넘어 붉은 해가 떠오르고 저녁이면 황금빛으로 바다를 물들이는 일출과 일몰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특히, 최근에는 충남도의 주도로 방파제에 각종 조형물과 조명 등 경관조성으로 최고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방파제를 따라 달맞이 조형물이 들어서 있고, 정자를 지나면 노란 등대가, 남쪽으로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가 어우러져 삼색 풍경을 내놓는다.

야간에는 이곳에 설치된 조명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그만이다.

주민들도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가운데 이번 조성공사를 반기는 분위기다.

 

마량포구 야경
마량포구 야경. (사진=이성엽 기자)

마량포 최철규 어촌계장은 “마량포가 매년 광어와 쭈꾸미 축제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지만 최근에 축제가 취소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볼거리가 부족했던 마을에 멋진 경관이 조성돼 볼거리가 많아져 주민과 여행객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충남도 항만개발팀 박경덕 팀장은 “항만공사를 하다 보니 마량포구가 해넘이와 해돋이로 유명한데 막상 볼거리가 없어 아쉬웠다”며 “해넘이와 해돋이 외에도 볼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바다와 항만시설이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게 됐다”고 공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사를 마치고 나니 여행객 반응도 좋고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됐다고 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주민과 공사관계자가 머리를 맞대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왔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량포구는 지금 알을 가득 품은 봄 주꾸미가 제철이다. 주꾸미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고의 별미다.

5월부터 6월에는 자연산 광어와 도미가 유명하다. 광어는 고단백 저칼로리로 살이 부드럽고 비린내가 없어 어린아이부터 노약자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식재료다.

도미는 봄철이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어 수술 후 회복기 환자에도 좋다. 눈과 입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마량포구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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