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남(67) 대전역사문화연구원장의 두 번째 칼럽집 '100년 도시 대전, 세계도시가 되려면Ⅰ'이 출간됐다. 첫 칼럼집 '고향에서 푸대접받는 단재'를 발표한 지 11년 만이다.
조 원장은 대전일보와 중도일보를 거치며 현역 기자와 편집국장, 주필을 거친 지역 언론인이다. 관심사는 '대전'과 '문화'로 축약된다. 그는 문화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두고 문화부 기자로 오래 활동했으며 언론사 퇴임 후에는 대전중구문화원장과 대전문화원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책에는 고향 대전을 지속 가능하고 시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도시,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은 그의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 대전에 대한 애정, 문화에 대한 열정, 지역 언론에 대한 사랑을 눌러 담았다.
내용 구성은 제1장 조선 선비와 공감의 시대, 제2장 아리랑이 중국 문화유산?, 제3장 60년 전 중도일보가 지향했던 '중도(中都)'의 비전, 제4장 금택학(金澤學)과 백제학 그리고 대전학, 제5장 유럽의 대전예술, 제6장 대전문화예술인에 대한 추억과 기억으로 이뤄졌다.
출간 기념 북토크 행사도 열린다. 이달 중 중구 계룡문고 세미나실에서 도완석 연극평론가와 박상언 충북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를 패널로 초빙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