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15일 친환경·저탄소 중심 사회구조 전환을 통해 미래세대와 지속가능한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충북도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2050 탄소중립의 명확한 방향성 제시와 추진력 확보를 위한 ‘충청북도 2050 탄소중립 실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또 3대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2030년까지 17조2941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0대 핵심과제는 ▲비금속광물 등 高탄소 제조업 생산공정 개선사업 확대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농축산업 스마트화 전환사업 확대 ▲충북형 그린뉴딜 新산업 조기 추진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그린산업 유망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자원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내연기관 제로화 및 미래차 인프라 구축 ▲도시 및 건물 분야 그린 리모델링, 인프라 구축 ▲자연친화 탄소흡수원 확대와 흡수기능 강화다.
이를 통해, 도는 2017년 기준 순배출량인 2291만2000톤 이상을 감축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시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먼저 ▲산업 분야는 고탄소 제조업 생산공정 개선, 그린산단 조성,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등으로 1689만1000톤을 감축한다.
▲에너지 분야는 태양광, 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보급 확대 등을 통해 175만1000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수송 분야는 수소차, 전기차 등 미래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내연기관 제로화 등으로 451만7000톤을 감축하낟.
▲폐기물·농업 분야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등을 통해 15만8000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2050년까지 3억 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온실가스 414만8000톤을 흡수·고정한다.
또 그간 충북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태양광에너지 산업 클러스터와 수소경제 선도산업 생태계 구축,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글로벌 혁신 전초기지를 조성해 탄소중립 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경제·산업 구조의 혁신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탄소 저감을 위한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기후위기 없는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울창한 숲의 안전한 환경을 누리도록 충북이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