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패션·유통 기업인 이랜드그룹의 통합물류센터가 천안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사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5일 충남테크비즈존(KTX 천안아산역사 내)에서 박성경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홍창민 퍼시픽자산관리㈜ 대표이사, 박윤근 천안시 부시장 등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 천안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10만여㎡에 이랜드그룹 통합물류센터를 리츠방식(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 리츠는 증권의 뮤추얼펀드와 같이 전문 펀드매니저들이 일반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돈을 모아 펀드를 구성,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개발·조성할 예정으로 충남도와 천안시는 이랜드월드의 통합물류센터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2782억원(전국 511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177억원(전국 2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기대하는 한편, 고용유발 효과는 2만4400명(전국 3만7700명)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이랜드그룹의 계열사로, 지난해 1조1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섬유·의류·패션 기업이다.
/유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