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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환경의식, 어느 정도 입니까?”

환경의식 매우 높으나 실천의지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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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9.19 19:51
  • 기자명 By. 김송희 기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 대전 시민 560명을 대상으로 대전시민의 환경 의식 조사를 실시, 환경의식은 매우 높은 반면 실천의지는 미흡하며 소음·진동, 교통, 에너지 소비, 대기질 악화에 불만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일반적인 환경의식과 환경문제 및 대전시의 환경정책에 대한 의견, 대전의 환경보전을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대전의 환경문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공원, 녹지의 면적이나 접근성에 대해 42.0%(235명)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은 교통이 30.0%(168명), 하천, 숲 등 도심 속 녹지 축 보전과 복원이 27.9%(156명), 대청호, 3대하천 등 수자원이용이 27.3%(153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불만족의 비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소음, 진동피해로 조사대상자의 34.8%(195명)가 불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교통이 28.9%(162명), 에너지 소비가 27.5%(154명), 대기의 질이 27.3 %(153명)의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 대부분이 자동차 수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증가, 자동차배기가스 등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또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전시의 정책, 행정의지, 약속 등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과반수이상인 57.5 %(322명)가 그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22.3%(125명)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중장기적인 대전의 환경 질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43.6%(244명)가 지구 온난화, 이상 기온, 방사능 물질, 황사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로 오염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33.9%(190명)가 서남부권, 과학벨트, 세종시 등 대규모 개발의 영향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주체로는 대전시와 대전시민을 가장 높게 꼽았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대전시 차원에서 실천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82.5%(462명)가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 등으로 배출을 최소화로 조사됐으며 그다음으로 자연환경보전과 공원·녹지 공간 확보가 80.7%(452명),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77.9%(436명)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대전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수준은 대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반면 인식정도에 비해 기후변화를 고려한 저탄소, 저에너지, 자원절약 등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다각적인 방안 모색과 실천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환경교육과 홍보가 강화될 필요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10년 사이에 대전의 생활 및 자연환경의 변화에 대한 예측에 대해서는 자연녹지 및 생태계, 하천·대청호·지하수의 오염, 악취·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의 질 등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기온상승 등 이상기후 현상, 생물 종 감소와 서식처 교란, 방사능 물질, 유해화학물질 등에 대해서는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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