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K-POP고등학교는 12일 교내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초청해 ‘학교발전을 위한 교육감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에서 한국K-POP고등학교측은 김 교육감에게 국제교류을 위해 ▲방학을 이용한 국제 청소년 K팝 캠프 운영 ▲전 세계 청소년 K팝 경연대회 개최 ▲청소년 국제 K팝공연단 구성 ▲동남아 국가에 분교 설립 방안 등을 보고했다.
학교는 또 교육청과 함께 대중음악과 춤 등 공연예술 분야에 소질과 적성을 가진 일반학교 학생들의 중도이탈을 막기위해 맞춤형 위탁교육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육청을 비롯해 도청, 홍성군 및 지역민 대표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한류문화가 세계에 더욱더 확산하도록 힘쓰겠다”고 격려했다.
특히 학교의 국제교류 확대에 맞춰 충남도가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교류와 학교 분교 설립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해외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이 학교의 수석자문위원이기도 한 홍만표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충남도에서는 현재 15개국 31지역과 자매, 우호협력관계에 있다”면서 “이런 해외교류네트워크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고대부터 면면히 이어온 백제문화를 비롯하여 우리 충남만의 문화예술 분야를 학교와 함께 청소년들의 잠재성과 역량을 세계적으로 널리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폐교 위기를 딛고 지난해 3월 첫 신입생을 맞은 K-POP고등학교는 전문 아티스트와 댄서들의 교육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지식과 대학 및 연예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보컬, 댄스, 랩, 미디, 일렉기타, 드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은 제2의 BTS를 꿈 꾸며 개인연습실과 합주실, 진로활동실 등에서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가기 위해 묵묵히 연습에 땀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