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배재대, 대전보건대와 고교학점제 관련 교원 연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전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추진과 관련 연수 프로그램 개발·운영·홍보 등에 협력하는 대학은 7개로 늘었다.
지난해 우송대, 충남대, KAIST, 한남대, 한밭대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지역 대학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더 다양한 과목들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화된 교원 직무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7개 대학에서 14개의 직무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재대는 영화감상과 비평·창의경영, 우송대는 미용·디자인콘텐츠, 충남대는 생명과학실험·고급물리학·논술, KAIST는 화학실험, 한밭대는 3D모델링과 프린팅·인공지능기초과정, 한남대는 교육학·심리학, 대전보건대는 보건·기초간호 과목의 교원 지도역량을 강화한다.
대학들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한 협력 강화로 고교학점제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 공동교육과정 운영 시 인적 자원 활용, 고교-대학연계 학생 강좌 개설, 진로·학업설계 관련 연수 과정 개발 등도 구상하고 있다.
설동호 시교육감은 "시교육청과 대학이 서로의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 고교학점제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개개인의 성장을 돕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