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김신호 교육감) 해외 방문단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술 ·기능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직업교육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선진기술 습득 및 다양한 해외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교육 동향을 점검하며, 선진국의 다문화교육과 영재교육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유럽 5개국을 순방하고 지난 9일 귀국했다.

지난 5월 교육과학기술부는 ‘특성화고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시교육청이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해외인턴십 과정을 통해 다양한 해외체험·현장실습 하게 하고, 직업교육 맞춤식 영어교육을 통한 실무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기술·기능인재 양성을 위해 유럽 직업교육 현황을 파악하고자 이번에 해외 방문단을 구성해 유럽 5개국을 순방했다.

특히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학과 교육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해외 방문단은 기술인재 육성의 산실인 응용기술과학대학(3곳)과 스위스 연방직업교육청 및 파리에 있는 OECD본부를 방문했고, 영국의 기숙형 중등 명문 사학인 해로우스쿨과 난민·저소득층 밀집 지역 스윈던에 있는 드로브초등학교(영국에서 다문화교육 최우수 학교) 등을 방문했다.

또한 대전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꿈을 갖게 하고, 도전하는 진취적인 자세로, 해외 진출을 꾀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유럽 순방 결과를 직업교육, 영재교육, 다문화교육, 세계 교육 동향으로 정리해 보았다.

유럽의 직업교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스위스 연방직업교육청, 스위스 베른응용과학대학, 핀란드 탐페레 응용과학대학(TAMK),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대학을 방문해 각 대학의 운영과 직업교육 관련 내용 등을 설명 받았으며, 향후 직업교육과 관련해 학생 해외인턴십과정 및 교사 연수 등의 교류에 관해 관계자들과 협의했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