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꼽은 일하고 싶은 기업에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048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8.4%로 1위에 올랐으며, 이는 지난 2004년부터 8년째이다.
단, 지난 해 조사에서의 14.5%보다는 지지비율이 6.1%p 낮아졌다.
이어 ▲국민은행(6.2%) ▲대한항공(6.1%) ▲NHN(5.2%) ▲CJ제일제당(3.9%) 등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현대자동차(2.9%) ▲신한은행(2.8%) ▲한국전력공사(2.6%) 등이 뒤를 이으며 10위권을 형성했으며 ▲포스코(3.4%)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3.1%) 등은 올해 처음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들은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을 꼽은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8.4%, 23.1%)라고 답했으며, 대한항공은 ▲일, 업무 뿐 아니라 삶을 위한 가치 존중(20.3%)이 주된 이유로 선택됐으며, NHN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 ▲성장가능성과 비전(20.4%) 등의 이유가 고르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업종별 매출 10대기업 130개사(13개 업종별로 매출액 순 상위 10개사씩, 공기업 포함) 가운데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개를 선택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0%p였다.
/이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