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대파는 기온상승에 따른 출하 증가로 안정세를 찾고 있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우리 동네 장바구니 물가 정보’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대전 전통시장 돼지고기(삼겹살 냉장 100g)가격은 2270원으로 지난주(2070원)대비 10% 올랐다.
닭고기(도계1kg)와 쇠고기(한우등심1등급 100g)도 전년대비 각각 20%, 25% 뛰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밥 수요와 봄철 나들이객 증가로 육류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것.
반면 최근 기온 상승으로 공급이 원활해진 일부 채소류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대파(1kg)가격은 3080원으로 전년(2500)대비 23% 올랐지만, 전주(3660원)대비 16% 감소하며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겨울 대파는 대부분 출하가 완료됐고 따뜻해진 기온으로 평년대비 봄 대파 출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다.
감자(수미 100g) 가격은 260원으로 전년(500원), 전주(300원)대비 각각 48%, 13% 떨어졌다. 배추(봄 1포기)는 3250원으로 전년(4500원)대비 28% 줄었다.
aT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가정 내 수요가 꾸준한 삼겹살 등의 가격이 올랐으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출하량이 증가해 대파·감자 등의 가격이 하락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