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리 전통시장은 대덕구의 뿌리가 되는 회덕지역에서 분리가 되어 1988년부터 지금의 중리동에 자리 잡은 재래시장으로 약 3700평의 부지에 205개의 점포가 현재 운영 중인 상가건물형 중형시장이다. 주요 거래 품목으로는 산지에서 주로 직접 재배한 농수산물과 신뢰도가 높은 축산물, 잡곡류, 의류, 다기류, 그리고 다양한 생활용품 등이 즐비하다. 먹거리로는 바삭한 식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닭강정과 튀김류 이외에도 수제 꽈배기와 찐빵, 만두, 찹쌀순대 등이 눈길을 끈다. 중리시장은 대전 최초로 ‘달빛야시장’을 운영하여 젊은이들의 유입에 앞장서기도 하였으며 온누리상품권 이용도 활성화되어 있다. 아울러 주변에 둘러볼 만한 장소로는 회덕동춘당과 계족산 황톳길을 추천한다.
도마큰시장은 1972년에 개설되었으며 주변의 직물과 가죽 산업의 부흥과 함께 성장해온 전통시장으로 6900평 부지에 465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규모도 제법 큰 편이다. 201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었으며 2020년부터는 주민참여와 민관부처 협력, 지역특화가 하나 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었다. 시장 입구로 들어서면서부터 의류와 그릇 등 생활용품과 농수산품, 축산물, 건어물 등과 맛난 음식점들이 눈길을 끈다. 주요 먹거리로는 전통 떡을 현대적 입맛으로 퓨전화한 설기와 마약 꼬리찜, 직화구이 닭발, 인삼 튀김, 미나리전 등이 유명하다. 시장 근교에는 장태산 휴양림 등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한민시장은 아파트와 원룸 밀집 지역인 괴정동 인근 약 3040평 부지에 240여 개의 점포가 운영 중인 상가주택복합형 재래시장이다. 시설현대화사업을 거쳐 이제는 유아 놀이방과 고객휴게실,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즐거운 쇼핑으로 미소가 한 아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생활밀착형 문화시장이다. 특히, 2016년 문화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를 개장하여 골목시장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였다. 주요 거래 품목은 신선한 야채와 청과를 필두로 정갈하게 진열된 수산물과 건어물, 육류, 약재류 등이 있으며, 특히 1~2인 가구를 위한 반찬류도 빠짐없이 구비되어있다. 주요 먹거리로는 만두, 떡볶이, 모둠전, 족발, 식혜, 튀김소보루 등이 눈길을 끄며, 특히 막창 골목은 타 지역에서 맛 탐방을 올 정도로 입소문이 높다. 주변 관광지로는 변동근린공원과 한밭수목원, 둔산선사유적지, 천연기념물센터 등을 추천한다.
신탄진시장은 250년 이상의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시장이며, 매월 끝자리가 3, 8일마다 5일장이 열리고 있다. 예로부터 신탄진은 대둔산에서 발원해 금강으로 흘러가는 갑천의 물줄기가 바뀌면서 새로 형성된 ‘나루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대청댐과 신탄진역에 인접한 신탄진은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다. 약 7780평의 부지에 105개의 점포와 270개의 노점이 운영 중이며, 주요 거래 품목은 채소와 과일, 곡물, 해산물, 잡화 등 매우 다양한 편이다. 신탄진시장에서의 추천 먹거리로는 모둠전, 옥수수, 통닭, 족발, 옛날과자, 어묵, 술빵 등 조금은 투박하지만 소박한 먹거리가 푸짐한 편이다. 주변에 가볼 만한 장소로는 금강로하스산호빛공원과 계족산 황톳길, 대청호 오백리길, 암석식물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