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일원이 자연환경과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진 문화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국비 14억 2500만원과 도비 3억 1500만원 등 모두 28억 4900만원을 투입, 운산면 여미리 일원에 대한 ‘신문화공간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여미리권역에 대한 신문화공간조성사업은 80%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추진 중인 신문화공간조성사업의 주요내용은 하드웨어부문과 소프트웨어부문, 휴먼웨어부문으로 나뉜다.
하드웨어사업으로는 생활문화센터와 갤러리, 디미방 등이 건립된다. 생활문화센터는 10월 중 건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이고 갤러리와 디미방은 11월 중 준공을 바라보고 있다.
소프트웨어사업으로는 각종 문화행사와 지역축제 등이 개최되고 이에 대한 올바른 방향설정을 위한 컨설팅 및 마케팅이 지원되며 스토리텔링 발굴도 추진 중이다.
휴먼웨어부문에서는 주민교육 및 역량강화, 지역활성화사업 등과 함께 지속적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예전 서당골의 모습을 정감있게 복원해 서당골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구식 이발소와 주막집이 있는 근대식 장터의 재현 등도 계획에 있다.
서용제 시장권한대행은 “맑고 깨끗한 여미리의 자연환경과 된장처럼 진국인 마을사람들이 조화를 이룬 ‘신문화공간’이 탄생하면 지역홍보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주민의 문화역량을 강화해 도시와 농촌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주민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신문화공간조성사업은’ 농촌지역 향토자원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문화휴식공간으로 복원, 향수를 느끼고 전통문화를 보존 향유할 수 있도록 해 도농교류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산/이낭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