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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軍 급식 환원, 2만 농민 자존심 지켜냈다

논산 농산물, 육군훈련소 軍 급식 환원 확정으로 지역농민 자긍심과 국방력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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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30 14:19
  • 기자명 By. 백대현 기자
[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논산시와 육군훈련소가 국군장병을 위한 군 급식의 질적 향상과 지역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로컬푸드 공급이 확대되어야 함에 서로 공감하고 다시 한번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시는 지난 25일 육군훈련소, 논산계룡농협과 60억 규모의 군납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이 달 말부터 군 급식 공급을 재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과 군의 상생협력에 기반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2020년 육군훈련소 급식 공급업체가 논산 연무농협에서 타 지역 농협으로 변경됨에 따라 군 급식 환원문제는 단순한 급식납품 업체선정의 문제가 아닌 지역농민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지역이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관내 지역농협으로 군 급식 계약을 환원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및 관련 실·과장은 논산시의회·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농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원팀(One-team)을 구성하며 촘촘한 대응전략을 세웠다.

황 시장은 지난 2월부터 한 달 간 육군훈련소 군 급식 환원을 위해 김종민 국회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홍영표 국회의원,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유대영 청와대자치발전비서관 등 관련부처 주요 인사를 연이어 만나는 등 군 급식 환원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또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도 만나 도(道) 차원에서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이후 계속해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만난 것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지역상생과 로컬푸드 정신에 입각한 육군훈련소 군 급식 환원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황 시장은 “그동안 육군훈련소의 군 급식 공급업체가 우리 지역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것은 지역상생과 로컬푸드의 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한 우리 모두의 뜻이 모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논산시와 육군훈련소는 수십 년을 함께해 온 지역사회의 동반자”라며 “앞으로 군 급식에 지역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군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여 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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