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충남도는 도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생수)을 공급하고자 도내 먹는샘물 제조 및 유통전문판매 업체, 유통중인 먹는샘물 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전국에는 61개(일일 취수허용량 4만8676톤) 먹는샘물 제조업체가 있다. 이 중 충남에는 6개 업체(일일 취수허용량 3639톤)가 먹는샘물을 제조하고 있으며 유통전문판매업은 전국 104개 업체 중 3개 업체가 있다.
지난해 기준 도내 먹는샘물 생산량은 36만 249㎘(킬로리터)다.
충남도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업체에서도 검사 항목에 따라 매일, 매주, 매월, 매반기 마다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점검내용으로는 원수(48개항목)와 제품수(52개항목) 수질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한다.
외에도 제조시설 및 장비적정 여부, 취수량 계측기 및 자가품질검사 보존 관리 적정 여부, 허가사항 이행 여부 등 제조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점검, 생산과정에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지난해에는 종업원 건강검진 미실시 등 생산과정에서 총 3건의 위반사항이 발생해 경고처분한 바 있다.
또 유통 전문판매업체의 경우 연 1회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먹는샘물 등의 보관·관리상태와 판매일지 기록보존상태, 허가사항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다 안전한 먹는샘물 관리를 위해 각 시·군별 마트에서 판매중인 제품을 각 시군별로 연 4회씩 수거하여 도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전국, 전세계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이상 여부까지도 확인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분기에도 총 22개의 제품을 수거하여 수질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수거제품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민원 발생 및 정기 지도점검 시 위반 발생 업체 등 관리 부실 업체를 중심으로 정기 지도점검 뿐만 아니라 수시 지도점검도 실시하여 지속으로 먹는 물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먹는 물 수질 및 위생의 합리적인 관리를 위해 샘물 및 염지하수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6월 중에 먹는샘물 제조업체 및 유통중인 먹는샘물에 대한 지도·점검 및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도에서는 앞으로도 먹는 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하여 도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