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 정안면에 '이름없는 천사'가 나타나 100만원 놓고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정안면은 2일 익명의 독지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면에 따르면 이날 80대 어르신은 조용히 찾아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봉투를 내밀었다.
이어 어르신은 “매달 받는 기초연금을 한푼 두푼 모았다”며 “취약계층에게 모쪼록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 후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용호 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전해주신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현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