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예방 접종센터(제천체육관)에 투입된 임일화 구급대원은 "구급대원으로서 코로나19 종식의 최전선에 있음이 자랑스럽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평범한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작은 희망을 전했다.
이처럼 구급대원의 작은 소망은 제천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마음이 담긴 '열망'으로 보여 듣는 이들의 마음 한편을 저리게 하고 있다.
예방 접종센터에 투입된 구급대원들은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대원들은 코로나 19 백신을 투여한 대상자들을 관찰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응급처치와 가까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해야 한다.
접종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말 그대로 초 단위 시간을 다투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9일 현재 제천 관내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을 맞은 시민은 전체 인구의 21%인 2만 8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일부 이상 반응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중증 응급환자 응급처치 등 시민들의 백신 불안감을 덜고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빠른 집단면역을 통한 평상시 일상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