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통주 제조 전문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농촌여성들이 전통주 만들기에 푹 빠졌다.
괴산군은 지난 8월 12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군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전통주 제조 이론 및 실습교육을 8주 동안 참여 여성 22명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군민들 대상으로 우리 전통주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자리로서 농촌여성들의 잠재적 능력개발을 통한 자긍심 고취와 농산가공 교육으로 다양한 식문화를 보급하고 건강한 식생활문화조성으로 농촌여성의 평생학습체계 구축으로 지역사회 전문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재윤 강사(전통주 체험 프로그램 운영자)로부터 8주동안 진행되고 있는 전통주 만들기는 이론실습에 이어 누룩만들기, 막걸리 빚기, 동동주 밑술빚기 및 거르기, 쌀사과주만들기, 옥수수술 덧술 빚기 등 우리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술을 만들고 있다.
게다가 계절에 맞는 과일로 와인 빚기 및 막걸리 약주 거르기와 증류주인 소주 내리기 등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되고 있다.(사진)
전통주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차화월(55)씨는 “처음으로 전통주 만들기 교육을 받아보는데 교육을 받을수록 흥미롭다”며 “배운 교육을 집에서 직접 실습해 전통주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통주 만들기 교육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주의 명맥을 잇는 한편, 농촌여성들이 농산물 가공에 대한 마인드 함양과 여성의 창의력 개발을 도와 미래 농촌사회를 주도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여성인력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한식조리사 전문교육, 6월부터 7월까지 제빵기능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촌여성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괴산/손근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