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온실가스도 줄이고 세외수입도 확보하는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환경부에 제출한 결과 총 6만 6858톤을 배출해 2020년 정부 할당량(93,883톤) 대비 27,025톤을 감축했다.

지난 2019년 이월량 1만 9373톤과 합산해 잉여 배출권 4만 6398톤을 보유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배출권 잉여 수량이 발생해 배출권 거래시장인 한국거래소(KRX)에서 3만 2377 KAU를 매도하고 4억 3000만 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잉여분 중 1만 4012톤은 2021년의 배출권거래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월 처리하고 3만 2377톤을 매도해 세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 실천이 새로운 환경이슈로 부상되고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환경이 매우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후 변화를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