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배재대학교가 네팔 카트만두에서 한국어와 한류를 전파하게 됐다.
11일 배재대에 따르면 공모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대표 브랜드 '세종학당'에 신규 지정됐다. 2007년 출범한 세종학당은 82개국 234개소에서 한국어 세계화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매결연학교인 네팔 응용경영대학교(CAB)에 오는 8월부터 연계형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이미 브라질, 알제리 등에서 세종학당을 운영한 경험과 그간 쌓아온 한국어 연수 역량을 바탕으로 중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한 뒤 한국기업 예비근로자·시민·학생 등을 대상으로 동영상을 활용한 한국어 기초교육을 할 계획이다.
한국 광복절을 알리는 문화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이후 수준별 한국어·한국문화를 알려 교육 수요를 충족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네팔은 2007년 한국대사관 설립 후 다수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한국어 교육 수요가 상당하나 정식 교육기관이 거의 없었다"며 "네팔뿐 아니라 주변 지역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