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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보험금 수 억원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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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12.26 19:3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자신의 3살된 자식을 이용하고 교통사고를 사전모의하는 등 무려 8년동안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교통사고를 낸 뒤 수억원을 편취한 일가족들이 검찰에 붙잡혔다.

청주지검 장재혁 검사는 최근 8년여동안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보험금 수억원을 편취한 정모씨(24)와 정씨의 어머니 손모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장 검사는 또 정씨의 아버지와 정씨의 부인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따라 일가족이 한 법정에 서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2002년 3월13일 낮 12시40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읍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183km 지점에서 아버지와어머니를 태우고 포텐샤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화물차를 고의로 추돌해 합의비 명목으로 62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각종 보험에 가입해 있던 이들은 이 사고로 정씨는 1800여만원, 어머니 5300여만원, 아버지 4300여만원 등 1억1400여만원을 편취했다.

정씨는 부인 이모씨와 아들(3)을 태운 뒤 지난 7월3일 밤 8시께 청주시 장성동 앞 도로에서 자신의 포텐샤 승용차로 엘란트라 승용차를 들이받아 910만원을 편취했다.

이들 가족들은 이런 방법으로 98년 1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8년여동안 37차례에 걸쳐 3억8000여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전모의까지 거친 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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