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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입주물량 ‘뚝’... 전세가뭄 심화

이달 대전지역 전무... 충남은 653세대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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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17 17:21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세난이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대전은 입주물량이 전무해 전세매물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전세가뭄’이 가속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이달 입주물량을 보면 대전과 충북은 없고, 충남 1개 단지 653세대, 세종 1개 단지 845세대에 불과하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시장에 전세 물건이 감소하면서 전세 가격급등으로 이어졌다”면서 “전세시장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는 시점에 입주 물량 감소까지 맞물리면서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7일 주산연에 따르면 대전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6월 전망치가 117.6으로 전월(95.6)보다 22P 상승하며 100선을 회복했다.

전월세 거래량이 줄고 물량이 감소하면서 주택사업자의 입주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

5월 입주실적 역시 전월보다 22.5P 급등하며 126.6을 기록, 전국 최고의 호실적을 보였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좋음', 100이하면 '나쁨'을 뜻한다.

세종의 이달 입주경기 전망치는 107.6을 기록해 전월보다 7.6P 상승했다. 5월 실적은 118.1로 전월(111.1)보다 7.0P 올라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충남의 이달 HOSI 전망치는 100.0으로 전월(94.4)보다 5.6P 올랐다. 5월 실적치도 100.0으로 전월(88.2)보다 상승하며 입주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충북은 이달 입주경기 전망치는 88.8을, 전월 실적은 50.0으로 여전히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달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1.8%), 잔금대출 미확보(25.5%), 세입자 미확보(23.6%), 분양권 매도 지연(7.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전‧월세 거래량 감소, 입주물량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높은 입주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6월에도 입주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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