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령시 하반기 인사, 직원 불만 목소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6.27 16:50
  • 기자명 By. 박봉석 기자

[충청신문=보령] 박봉석 기자 = 보령시 하반기 인사를 두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한 직원은 이번 하반기 인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이 시장의 인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은 민선 후 처음으로 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조차 관심을 가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직원은 보령시청 직원 1441명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계정에 “여러분 면에 편히 있다가 승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김 시장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직원은 메시지를 통해 “열심히 일한 사람은 열심히 못해도 그에 맞는 자리를 얻지 못해 무기력해지고, 이런 기회를 틈타 열심히 하기보다 말만 몇 마디 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생기겠죠, “인사는 만사 모든 직원들에게 맞출 수는 없지만”(김동일 시장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발언) 적어도 공정함을 필두로 하는 체계적인 조직이 설득력을 가지게 될때는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에 맞는 보상을 받는 일이 아닐까요, 보령시가 일을 하고 싶은 조직이 될지 일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조직이 될지는 이번 인사로 인해 잠간 엿 본것 같내요 다음 차례는 또 누가 될 지 모르니까요”라고 공개적으로 김 시장을 비난했다.

이를 두고 시청의 일부 공무원들은 “면에 있다가 본청에 들어왔는데 다시 면으로 보내달라고 신청해서 부면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특히 이번 연말에 정년인 사람을 굳이 사무관에 진급시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괴감을 줄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직원은 “면에서 여유롭게 근무하면서 시간을 낚던 사람을 사무관에 진급 시킨 것은 잘못 된 것”이라며 “혹시나 다음 대상자가 내가 될까 두렵고, 이번 인사는 터무니 없고, 또 한사람을 위한 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더러워서 사표를 쓰지 않은 이상 무어라 말을 할 수 없지만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은 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 결과를 놓고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시장이 다음 선거를 위한 정치적인 포석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