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가 24일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되는 전국 16개 보 현장 가운데 최초로 국민에 개방됐다.(사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승호)은 이날오후 세종보 현장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심대평 국회의원 등 각급기관 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4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금강 새물결 세종보 개방 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충남 연기군 남면에서 개최된 세종보 개방 축제한마당이 열린 세종시 일원의 하늘과 수면, 강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면서 축제분위기가 연출됐다.
하늘에서는 연날리기와 모터글라이딩, 수면에서는 수상스키 묘기와 윈드서핑 시연, 수상레포츠 체험, 강변에서는 자전거 퍼레이드와 노래자랑 등 주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사전행사가 이어졌다.
또 큰북공연, 경과보고, 주제영상 상영, 개방선언 등의 공식행사에 이어 국내 정상급 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세종보 개방행사는 전체 4대강 사업이 완성 단계에 와있음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자리”라며 “지난여름 사상 유래없는 많은 비와 폭우로 사업의 효과가 증명된 만큼, 더욱 확신을 갖고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대강 사업 선도지구로 지난 2009년 5월 착공된 세종지구는 사업비 2177억원을 투입, 충남 연기군 남면, 금남면 일대의 금강 13㎞와 미호천 4.3㎞ 등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했다.
주요 사업은 세종보 건설(348m), 제방보강 18.35㎞, 하도정비(467만㎥), 인공습지 조성(41만㎡), 자전거도로(30.0㎞) 및 산책로 조성(29.6㎞), 소수력발전소 건설(발전용량 2310㎾) 등이다.
현재 세종지구 공정률은 98%로 세종보 건설, 하도정비 등의 주요공정은 마무리됐고, 잔여공사는 다음달 완료될 예정이다.
/강선영·세종·연기 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