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던 매매가격이 0.2%대 후반으로 오름세를 확대한 것.
특히 서구 둔산지구 중심으로 상승세를 키웠으며, 산업단지 개발 기대감이 있는 대덕구 대화동 주변이 급등해 눈길을 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오르며 다시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3주(19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28% 상승, 오름폭이 전주(0.18%)보다 대폭 확대됐다.
구별로 서구(0.34%)는 둔산지구와 갈마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30%)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전민ㆍ송강동 구축 중심으로 올랐다.
또 대덕구(0.30%)는 산업단지 인근 개발 기대감 있는 대화동 위주로, 중구(0.23%)는 태평동 중소형과 대흥동 신축 위주로 올랐으며, 동구(0.14%)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0.27% 상승하며 오름폭이 전주(0.18%)보다 커졌다.
구별로 보면 서구(0.37%)는 학군 및 주거환경 우수한 둔산지구 위주로, 대덕구(0.32%)는 송촌ㆍ법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28%)는 중촌동 구축 및 태평ㆍ문화동 위주로, 동구(0.15%)는 신흥ㆍ용운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05% 올랐다. 매도ㆍ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량이 미미한 가운데, 조치원읍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전세가격(-0.03%)은 전주와 같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신규입주 물량 및 매매가격 안정화 영향 등으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 전주(0.17%)대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규제지역인 천안(0.21%), 공주(0.15%), 논산(0.13%)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도 0.18% 상승했다. 천안시(0.24%), 논산시(0.11%), 공주시(0.01%) 등 상승세를 보였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0.29%, 전세가격은 0.23% 상승했다.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은 서원구(0.60%), 상당구(0.32%), 흥덕구(0.15%), 청원구(0.10%) 등 모든 구가 전주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그 동안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전세가격도 학군과 주거환경 등이 우수한 단지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