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받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천안지회 '존속마저 위태'
홀대받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천안지회 '존속마저 위태'
  • 장선화 기자 adzerg@naver.com
  • 승인 2021.07.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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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명 대상 와촌동 노후 무료급식소, 화재 등 사고위험 노출
무료급식소에서 노숙자와 취약계층 어르신 등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사진=장선화 기자)
무료급식소에서 노숙자와 취약계층 어르신 등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사진=장선화 기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0만원, 특수임무유공자는 빠져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무료급식소가 보다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이 절실한데 천안시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 유지관리비를 개별 충당해야하는 상황으로 존속마저 위태로운 지경이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천안지회(이하 특임유공자 천안지회) 장윤창 회장이 23일 천안시의회를 찾아 보건복지문화위원회 김월영 위원장에게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장윤창 회장은 이 자리에서 특임유공자 천안지회는 지난 2000년부터 천안시 와촌동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급식소에서는 봉사단체와 함께 노숙자와 취약계층 어르신 등 200명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오후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그런데 21년을 사용 중인 무료급식소가 조립식 노후시설물로 누전에 따른 화재 등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시는 임시적으로 건축해 제한된 기간 동안 사용가능한 가설건축물로서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일자리 창출과 처우 개선에 앞장서야 될 천안시가 타 지자체와 달리 연중 용역 가능 사업 등에 특임유공자 천안지회를 원천적으로 배제시켰다.

이 때문에 최근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뒷짐 지고 있는 천안시가 우리들을 더욱더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관내 지자체별 특임유공자와의 연중 수의계약을 살펴보면 ▲아산(연중 계약 16건) 13억1410만원 ▲서산(5) 10억1311만원 ▲공주(5) 12억3885만원 ▲당진(5) 5억3658만원 ▲태안(7) 4억3594만원 등으로 천안시는 연중 계약이 단 1건도 없었다.

특히 가뜩이나 의욕을 상실해 있는 25명으로 구성된 특임유공자 천안지회에 최근 때가 되면 철새처럼 찾아오는 정치인으로 희망고문만 커진다.

무료급식소 정문 밖에서 줄서 배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사진=장선화 기자)
무료급식소 정문 밖에서 줄서 배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사진=장선화 기자)

이 같은 간절한 호소에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김월영)은 고충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즉석간담회를 가졌다.

즉석 간담회에서는 ▲시와 특임유공자 천안지회의 연간 계약 가능 사업 ▲개별 용역 가능 사업 협의(안심귀가, 생존수영, 동행서비스 등) ▲보훈명예수당 지급대상자 본인 확대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월영 위원장은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입각해 천안시의 활발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관내 취약계층의 안전한 급식제공을 위해 무료급식소 신축 또는 임대 등의 필요성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박남주 의원을 비롯해 복지문화위원들은 “국가를 위한 대북 공작 등 특별한 희생을 한 특수임무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에게 합당한 지원을 해야 한다”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이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됐는데 특수임무유공자는 빠져있어 보훈명예수당 지급대상자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특임유공자 천안지회는 국가기념일등 행사참여, 특수임무전사자 추모사업, 국가안보, 대국민 안보의식 홍보, 안보실무교육 및 전적지 순례, 청소년 선도 및 장애인 및 불우이웃 돕기, 수중·수변정화·자연환경 보호활동을 펄치고 있다.

또 천재지변을 비롯한 각종재난과 긴급사고 피해수습, 인명구조, 태풍·호우·폭설시 피해복구 자원봉사, 수해·산악사고·실종자 수색 및 구조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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