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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집이 없네”... 충청권 여름 전세가뭄 심화

8월 아파트 입주물량 대전·충남 전무... 세종만 1031세대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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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6 17:3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내달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극히 적어 전세난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대전과 충남은 입주단지가 전무해 매물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여름시즌 ‘전세가뭄’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26일 부동산 분석업체 직방과 지역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에서 신축 아파트 총 32개 단지에 1만9534세대가 입주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 위주로 아파트 입주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충청지역에서는 세종만이 1031세대가 집들이에 나선다.

세종 입주단지는 한신더휴리저브(H02,H01블록)로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하며 2개블록이 총 1031세대, 전용 84~99㎡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에 빛가람수변공원이 위치해 있고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상업지구도 가깝다. 나성초등학교 새뜸중학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8월 말경 시작한다.

반면 대전, 충남은 입주물량이 없어 신축 아파트의 전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물부족에 따른 전세난으로 가격 역시 매매가격과 동반해 급등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해 보면 대전은 올 들어 7월 중순까지 7.79% 상승률을 보여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충남도 6.20%나 올랐다.

세종은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전세가격 변동률이 최근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시장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는 시점에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당분간 전세난에 따른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이 동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거론하며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한 부담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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