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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갯벌’ 세계자연유산 됐다... 보존가치 인정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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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7 07:34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서천갯벌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도요물떼새. (사진=충남도 제공)
서천갯벌 모래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도요물떼새.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 서천갯벌(등재명 :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을 비롯해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6일(한국시간)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이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은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Defer)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갯벌’은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2018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로 제출했으나, 지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세계유산센터의 검토 의견에 따라 신청서를 보완하여 2019년 1월에 등재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IUCN으로부터 현장 실사와 전문가 데스크 리뷰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IUCN이 지난 5월 ‘반려’ 의견을 제시하면서 등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그러나 문화재청, 외교부, 국무조정실, 우리도 등 관련 지자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등이 혼연일체 되어 노력할 결과 최초로 ‘자문기구 의견을 2단계 상향한 세계유산 등재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등재를 통해 서천 갯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는 지속 가능한 보호 관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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