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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막 내렸다"… 은행권 금리 인상 본격화

올 하반기 2금융권·부동산 대출 더 까다로워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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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8 15:09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지난해 최저 1%대까지 떨어졌던 신용대출 초저금리 시대가 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막을 내렸다. 여기에 정부가 대출 증가세에 대한 강한 억제 의지를 내비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의 난관이 예상된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최저 1%대까지 떨어졌던 신용대출 초저금리 시대가 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막을 내렸다. 여기에 정부가 대출 증가세에 대한 강한 억제 의지를 내비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의 난관이 예상된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지난해 최저 1%대까지 떨어졌던 신용대출 초저금리 시대가 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막을 내렸다.

여기에 정부가 대출 증가세에 대한 강한 억제 의지를 내비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6월 취급한 가계 일반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2.81~3.32% 수준이다.

6월 하나은행 평균금리는 3.53%로 전월 대비 0.18%p 상승해 금리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KB국민은행은 0.12%p, NH농협은행은 0.08%p씩 올라 각각 연 3.32%. 2.81%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0.07%p 상승한 연 3.05%, 신한은행은 0.06%p 증가해 연3.29%로 조사됐다.

금리 인상에 영끌, 빚투 등 무분별한 대출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6월 말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9조294억원으로 전달보다 5382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월평균 2조원에 달하던 증가폭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 또한 689조1073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2996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1월(6388억원)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이달 적용된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에 앞서 대출 막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이는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방침에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거나 대출 한도를 줄인 것이 대출 수요를 감소시키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부동산 시장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발언도 강한 대출 규제 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은 위원장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목표가 연 5~6% 수준인데 상반기 증가율이 8~9%에 달한다"며 "결국 하반기에는 증가율이 3~4%대로 관리돼야 하므로 더욱 엄격하게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역 한 은행관계자는 "한은이 경제 회복을 전제로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계속 피력함에 따라 당분간 금리 인상 추이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 중인 차주들은 상환계획을 꼼꼼히 살펴보고 대비를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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