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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양돈농협, 공사비 5억 원 미지급 '구설'

천안 포크빌축산공판장 신축, 하자이유 10억 압류도
양돈농협, 시공사 하자보증증권 발행 불가로 미지급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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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8 18:00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28일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 앞에서 천안 포크빌축산공판장 시공사인 향토기업 ㈜건우 및 협력업체 36개사 임직원 등이 농성을 펼치고 있다. (사진=장선화 기자)
28일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 앞에서 천안 포크빌축산공판장 시공사인 향토기업 ㈜건우 및 협력업체 36개사 임직원 등이 농성을 펼치고 있다. (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공사계약금에 이자청구, 농협인도 웃는다. 가축만도 못한 양돈농협! ‘갑질’은 그만하라.”

28일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하 양돈농협) 앞에서 천안 포크빌축산공판장 시공사인 향토기업 ㈜건우 및 협력업체 36사 임직원들이 농성을 펼쳤다.

이들은 “축산물공판장 개장 1년이 지나도록 공사잔금 5억1700만원 지불은커녕 시공사에 10억 원을 압류하는 등 사업을 방해하고 있어 집단시위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시공사인 ㈜건우와 협력업체 36사는 하자보증금 10억을 제출하고 양돈농협으로부터 690억 원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신축공사를 발주, 2019년 11월 준공 완료했다.

2020년 7월 천안시 동남구 천안 5공단에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공판업무 개장식 후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됐다.

그런데 신축공사 일부 중 자동화(냉장)창고에서의 하자(결로, 균열, 누수)가 발견되면서 양돈농협이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우 및 협력업체는 “철골빔 부분에 방열 공사가 없어 열손실 및 결로 발생이 예견돼 설계변경승인요청서를 제출했는데 감리단 및 양돈농협 측에서 추가금액 불가 등을 사유로 거절한데 따른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충분히 하자를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양돈 측이 묵살한 결과물이 하자발생인데 이제 와서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는 명백한 갑질 행위”라고 비난했다.

더욱이 “양돈농협이 시공사에의 10억 원 가압류로 신용등급을 하락시켜 다른 일을 못하게 하는 꼴이 돼버렸으며 법원에 10억 원의 해방공탁을 했으니 시비를 가리면 될 일로 공사대금 미지급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양돈농협은 “준공금 정산협의 과정 중 ㈜건우의 이천공사현장 화재로 건설공제조합 하자보증증권 발행이 불가 되면서 하자보증미납을 사유로 잔금지급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하자 의견이 있는 자동화창고 부분은 보증이 제외된 하자보증증권으로 잔금지불이 보류됐다”며 “하자보수공사업체를 별도 선정해 자동화창고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은 대지면적 2만6천318평 건축면적 1만5천200평에 도축시설·냉동냉장시설·부분육가공시설·판매시설을 갖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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