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김영명 도 경제실장이 양극화 해소를 위해 추진한 실·국별 실행과제 62건 중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어민수당 등 핵심과제 22건을 중심으로 상반기 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위원회는 △소득·일자리 △복지·교육 △지역·공동체 등 3개 분과의 상반기 운영 결과를 살피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소득·일자리 분과에서는 분과위원장 김우영 공주대 교수가 △고용보험 실업급여 개선 방안 △자영업자·소상공인 사회 안전망 확대 방안 등을 발표했다.
복지·교육 분과에서는 분과위원장 김민 순천향대 교수가 국가·지방정부 청년 지원 정책과의 연계성 확보·강화, 지역 기반 청년 지원사업의 창의성·선제성 제고, 사회 출발점 평등과 기회의 공정성 지향 등 ‘충남형 청년 지원 플랫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공동체 분과는 분과위원장 정종용 청운대 교수가 주택 정책 권한 이양을 주제로 양극화 해소 정책을 제안했다.
도는 앞으로도 양극화 해소 위원회와 실무위원회 분과 운영을 통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사회관계망 등의 미디어를 활용한 도민 참여형 사회적 인식 확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고용률, 삶의 만족도 등 양극화 지표를 지속 관리하고 선도적인 양극화 해소 정책을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무엇보다 가장 큰 상반기 수확은 도가 선도해 온 양극화 정책을 대선 예비후보들이 본인의 주요 공약으로 채택했다는 점”이라면서 “우리 양극화 해소 위원회가 이러한 우리 사회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올해 2월 출범한 충청남도 양극화 해소 위원회는 지방정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사회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의사결정 및 자문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