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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교통안전개선사업 추진 선진도로설계 기법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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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02 15:03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홍성초 앞 어린이보호구역 진입차량 분산을 위한 도로 신설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초 앞 어린이보호구역 진입차량 분산을 위한 도로 신설 모습 (사진=홍성군 제공)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이 지난 2년간 초등학교를 비롯 시장 주변의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교차로 등을 대상으로 선진 도로설계 기법을 활용한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일 도로교통공단 통계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현재 발생한 홍성지역의 사망·중상 교통사고는 무려 809건으로 이 중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370건(51.4%)이며 사망자는 106명 중 보행자 사망자가 36명(34%)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충남도 스마트 교통안전환경 개선사업 등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26억여 원을 투입해 교차로 내 차량속도 관리, 보행자를 위한 공간 확보에 중점을 둔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홍성읍 홍성초등학교 앞 차도를 줄이는 도로다이어트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도로 공간으로 재배치했고 홍남초등학교 주변·홍성시장 등 노인이나 어린이 등의 보행약자가 많은 지역에 고원식 횡단보도·교차로를 설치해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보도와의 연속성을 높였다.

또한 보도를 차도로 확장시키는 내민 보도를 적극 도입해 주로 노상주차장이 있는 도로에 노상주차장 너비만큼 보도를 돌출시켜서 차량속도 감소, 보행자 공간 확보 등 보행환경 개선에 기여했으며 교차로 모퉁이의 회전반경을 줄여 우회전하는 차량의 속도를 감소시키는 등 지역의 특성과 주민생활 중심의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공간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으로 새로운 도로설계 기법을 적용한 교통사고의 선제적 예방과 촘촘한 도로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김선진 도시계획팀장은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아져야 하며 걷기 좋고 안전한 길을 만들기 위해 선진기법을 적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모두가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도시계획도로 사업 등 도로사업 전반에 교통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두가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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