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주향우회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이종운 시의회 의장을 잇 따라 예방하고, 추석명절을 맞는 취약계층에 써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공주향우회는 지난해에도 추석 때 200만원, 연말에 100만원 등 총 300만원을 선뜻 내놓는 등 해마다 선행을 베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쌀 소비 부족으로 애태우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공주시 명품 고맛나루쌀(20kg) 170포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시가로는 850만원 규모다.
공주향우회 박병문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에 살고 계신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추석명절을 맞아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향우회 정은재 사무국장은 “래핑광고를 통해 대전시민 및 대전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공주와 백제를 홍보하는 효과가 매우 높아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회원들 모두 공주의 홍보 전도사라는 사명감으로 애향심을 갖고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꾸준한 사랑을 베풀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향을 생각해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신 대전개인택시 공주향우회에 감사드린다”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출신 회원 165명으로 구성된 대전개인택시 운송조합 공주향우회는 지난 2019년부터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매년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차량에 홍보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고향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또한, 대전에서 택시를 운행하며 생업에 종사하는 공주향우회 소속 회원은 총 230여명으로, 현재 165대의 차체 양쪽에 세계유산도시 공주와 충청국악원 유치 ‘래핑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연간 예산은 1억 1000만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