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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 코로나19 확진 수도권 외 최고 수준 그 배경-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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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07 14:3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심상치 않다는 본지 기사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전국적인 4차 유행 속에 그 파장이 날로 커지는 모양새다.

여기서 말하는 파장은 2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수도권을 제외한 확진자가 가장 많이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와중에 예산에서는 다방 관련 집단감염이 비상이고, 부여에서는 외국인 감염추세로 4단계 카드까지 들먹거리는 양상이다.

또 하나는 이로 인한 병상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충남도 방역 당국은 6일 전날 6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날도 오후 1시 기준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74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발생 추이를 반영하면 이날도 확진자 수가 60명 선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실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대 관건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재차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 핵심은 앞서 언급했듯 작금의 상황이 결코 녹녹지 않다는 사실이다.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델타변이 유행과 관련해 이를 사전 차단키 위한 도 당국의 역할이 한계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속도가 높은 델타변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방역전문가들은 델타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배 이상 높고 백신효과도 일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문제는 이 같은 심각한 사안과는 달리 전국의 방역수칙준수는 거꾸로 가는 모양새를 보여 주요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거꾸로는 방역자세의 느슨함을 의미한다.

그로 인한 파장은 이미 도하 언론에 회자한 지 오래다.

충남도 예외는 아니다.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또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이 시점에서 그 원인과 파장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마디로 정부의 범국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이 흐지부지되는 모양새다.

충남도 또한 이와 관련해 특단의 감염 차단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이다.

이는 결코 간과할 사안이 아니다.

그로 인한 부작용은 최근의 확진자 수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 전파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충남은 물론 인근 세종·충북 주민 피로도가 가중되고 경기추락 또한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충남도는 이 같은 상황을 초래한 원인으로 밀집 밀폐 등의 이른바 코로나19 불감증을 지목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속에 작금의 현실이 말처럼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배경에는 언제든지 감염병이 다시 확산할 수 있는 개연성이 커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

설상가상으로 충남의 코로나19 확진 불안은 병상 확보 초비상이라는 또 다른 파장과 함께 향후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그 과제는 도 당국의 효율적인 해법제시와 함께 도민들 또한 거리두기 방역시책준수를 더욱 확고히 하는 일이다.

이른바 다각적인 긴급 대처로 의료 공백을 막아야 하는 이유이다.

그것은 도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충남도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이것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파장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연출될지도 모른다.

이 난감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는 그 누구에게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충남도 당국의 발 빠른 대처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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