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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송주호 교수, 논문 잇따라 국제학술지 게재

‘동종 연골판 이식술·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 연구 성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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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08 14:4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세종충남대병원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의 동종 연골판 이식술과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에 대한 연구논문 2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식한 동종 연골판의 해부학적 상태와 임상적 결과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에 관절경을 이용한 과간(顆間) 절흔(切痕) 성형술을 시행함으로써 퇴행성 관절염에 동반하는 신전(伸展) 제한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두 개의 논문은 유럽 슬관절 및 스포츠학회 공식 학술지인 ‘KSSTA’와 SCIE급 유럽 정형외과 학술지인 ‘OTSR’ 최근호에 각각 게재됐다.

동종 연골판 이식술은 손상된 연골을 기증자로부터 받은 반월상 연골로 대체하는 수술로 퇴행성의 변화, 외상, 수술 등으로 반월상 연골판이 결손된 무릎에 통증이 동반될 때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슬관절에 시행되는 다른 수술과 비교해 역사가 짧고 술기가 어려운데다가 자주 시행되지 않는 수술이어서 장기 예후나 이식물의 생존율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송 교수는 연구를 통해 이식한 동종 연골판의 해부학적 상태와 임상적인 결과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고 이는 이식술이 시행된 구획(내측 또는 외측)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내반 변형으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슬관절의 내측 구획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렬을 교정하는 수술인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O자형 다리로 휜 사람의 무릎을 곧게 펴는 수술)과 관련해서는 절골술에 더해 관절경을 이용한 과간 절흔 성형술을 시행함으로써 퇴행성 관절염에 동반하는 신전 제한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송주호 교수는 “동종 연골판 이식술의 예후를 보다 신중히 평가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환자에게 불필요한 추가 수술을 피할 수 있게 됐고 절골술에 있어서는 관절경 수술을 함께 시행함으로써 퇴행성 변화를 늦추는 것뿐 아니라 증상의 호전에도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주호 교수는 지난 5월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 대상 선정 시 환자의 나이에만 의존하기보다 개인의 연골 상태를 감안해야 하고 경첩 부위 골절과 경첩의 위치가 교정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한 연구논문 2편을 발표해 슬관절 및 관절경 분야 SCI 국제학술지인 ‘ARTHROSCOPY’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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