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병원·서구 보습학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대전보훈병원·서구 보습학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 김민정 기자 writes2@dailycc.net
  • 승인 2021.09.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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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이 10일 대전보훈병원과 서구 보습 학원 집단감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민정 기자)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이 10일 대전보훈병원과 서구 보습 학원 집단감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하향할 정도로 확산세가 주춤했던 대전에서 집단감염 2건이 발생했다,

1건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전보훈병원에서 발생해 일부 병동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10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39.6명으로 내려온 상황이고 가족과 지인 간 접촉을 통한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브리핑에서 말했다.

시와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대전보훈병원 입원 환자 9명과 보호자 3명 등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6일 70대 입원 환자가 확진된 뒤 이튿날 다른 환자 1명, 9일에는 첫 확진자를 접촉한 간호인력 2명이 확진됐다.

앞서 확진된 4명 가운데 간호사 1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뒤 2주 넘게 지난 상황이었다.

돌파감염 사례다.

간호인력 중 1명의 가족도 세종에서 확진돼 총 감염자는 17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발생한 51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51병동에는 환자 35명과 보호자 23명, 의료진 22명이 있다.

외래 진료도 중단된 상태다.

병원 안팎으로 환자와 보호자들 외출에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거나 직원 일부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있었다는 등의 지적이 나와 방역 당국이 확인하고 있다.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보훈병원 병동환자와 의료진은 PCR 검사 등을 통해 2~3일 간격으로 상황을 계속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 탄방동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확산도 계속되고 있다.

10일 7명이 더 확진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었던 2명이 더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감염자는 모두 38명.

확진자 중 32명이 고교생이다.

대전외고 7명, 대성고 8명, 둔산여고 7명, 괴정고 3명, 대전고 2명, 서대전고 1명, 보문고 1명, 동대전고 1명, 대덕고 1명, 충북 옥천고 1명이다.

이 중 5명(4개교)은 확진 수강생과 같은 반 학생들로, 교내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확진자가 나온 고교들은 1∼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방역 당국은 학원에 대해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수강생이 교실 내에서 좌석 세 칸마다 1명씩 앉도록 해야 했는데, 이 같은 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17일까지 12개반 24명을 투입, 서구지역 학원 120여곳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원 인근 학원·교습소 554곳에 대해 1주간 휴원을 강력히 권고하고, 종사자들은 이달 말까지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학원 종사자 백신 접종은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48명이 확진됐다.

대전보훈병원과 학원 집단감염 외에 서구 거주 40대 부부와 두 자녀, 서구 거주 80대와 이 확진자 지인의 가족 4명,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3명, 친구 사이 중학생 3명 등도 확진됐다.

지난달 12일 확진돼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받던 70세 여성은 10일 오전 숨졌다.

41번째 대전지역 사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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