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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비용 26만원…작년보다 8.9% 뛰었다

과실·채소·육류 등 껑충 ... 서민 경제적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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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12 13:17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한은혜 기자)
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국민지원금 받은 25만원, 추석 차례상 볼 때 다 쓸거같네요.”

올 추석 차림비용이 전년보다 8.9% 오른 26만1270으로 조사됐다.

폭염에 이어 가을장마까지 겹치며 주요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채소 값이 큰 폭 상승했으며, 계란과 육류 값도 치솟아 명절을 앞둔 서민 부담을 더하고 있다.

12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지역 전통시장 차례용품 가격동향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면 26만127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가족 기준 전년대비 8.9% 오른 값이며, 코로나19로 가계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률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추석 차례 필수 품목인 과실류 중 배 5개를 준비하는데 드는 전군 평균 비용은 지난해보다 15.5% 오른 2만3320원으로 조사됐다.

견과류 중 밤은 1㎏을 준비하는데 9190원으로 지난해 (8750원)보다 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소류는 폭염과 잦은 비로 생육이 부진해 시금치 한단(400g)에 12.7% 오른 5750원에 거래됐으며 애호박의 경우 지난해 1900원에서 270원으로 8.9%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출하량이 늘어난 무(1개)는 전년대비 43.4% 하락한 1720원에 거래됐고, 대파(1단)는 전년대비 36.1% 내린 2420원으로 산출됐다.

또한 수산물 중 수입산 조기(부세), 북어포 한 마리와 동태포(1㎏)를 준비하는데 드는 전국 평균비용은 2만130원으로 전년대비 1.5% 올랐다.

육류는 쇠고기(양지 400g)의 경우 지난해 보다 36.8% 오른 2만2750이었으며, 닭고기는 생닭 세 마리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1만6320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보합세에 거래됐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격이 상승한 계란은 30개 특란이 44.3% 오른 7130원에 거래됐으며, 수요량이 늘어난 돼지고기(수육, 목삼겹 1kg)는 지난해(2만1260원)대비 5% 오른 2만232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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