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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서구청장 “헌신의 리더십 필요”, 시장 출마 시사

‘2030 정책네트워크’ 세미나에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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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14 17:43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장종태 서구청장이 14일 2030정책네트워크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장종태 서구청장이 14일 2030정책네트워크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14일 "대전은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력과 헌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으로, 제게 일조할 공간과 시간이 주어진다면 헌신할 것”이라며 대전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오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지방의 위기, 대전은 준비 되어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대전비전2030정책네트워크’ 세미나에서 장 청장은 이같이 말하며 시장 출마 의지를 구체화했다.

그동안 지역정가에서 공공연하게 떠돌던 장 청장 출마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발제를 맡은 충남도립대 이준건 교수는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과 K-바이오 랩허브 등 국책사업 유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대전이 맞닥뜨·린 위기의 현주소가 어딘지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남대 김성용 교수는 "대전은 심각한 인구감소 위기에 처해 있으며 충청권 청년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다"며 "이대로 간다면 충청권 내 30여 개의 대학이 문을 닫을 상황인데 우리의 자녀들이 유출되지 않게 하려면 청년과 상생할 수 있는 제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 청장은 "대전의 합계출산율은 0.81로 전국 평균인 0.84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며 대전의 심각한 인구감소를 걱정했다.

이어 "인구 자연감소와 더불어 대전의 인구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30-40대의 수도권 유출은 뼈아픈 대목"이라며 "지난 7년 동안 약 9만 3000여 명이 타 지역으로 유출된 가운데 20%는 수도권으로 떠난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출산율에 따른 인구 자연감소문제에 대한 모두의 상황 인식과 거시적 측면의 정책적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행정가이자 정치인으로서 대전이 현재 당면한 문제에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자리가 개인적인 측면에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으로 앞으로 제 앞날에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장종태 청장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구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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