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전날 2022학년도 수시모집 마감 결과 2071명을 모집한 충북대에 2만2060명이 지원해 10.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8.10대 1)보다 2.55대 1 높다.
충북대 약학과(학생부종합 Ⅰ전형)는 무려 52대 1을 기록했고, 제약학과(학생부종합 Ⅰ전형)도 47.7대 1에 달했다.
1532명을 모집한 한국교통대는 9220명이 지원해 6.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곳 역시 전년도(5.87대)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도 9.46대 1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경쟁률(8.24대 1)을 웃돌았다.
다른 대학들도 청주대 5.07대 1, 서원대 6.29대 1, 세명대 4.17대 1, 가톨릭 꽃동네대 4.7대 1, 청주교대 9.1대 1, 교원대 5.7대 1로 집계됐다.
청주대만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대학은 모두 상승했다.
이같은 수시 경쟁률 상승은 수험생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국의 수능 지원자가 사상 처음 40만명대로 하락했으나 올해는 다시 50만9082명을 기록하며 50만명대를 회복했다.
이런 분위기에도 정부의 재정지원대상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고전했다.
유원대와 극동대 경쟁률은 각각 3.83대 1, 4.44대에 머물면서 작년 경쟁률보다 1대 1 이상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