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기대감이 있는 주요 단지 중심으로 오르면서 전주와 같은 높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충남의 아파트값은 아산, 천안을 중심으로 급등하며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장 오름폭이 가장 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27%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서구(0.30%)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둔산ㆍ만년동 위주로, 중구(0.27%)는 문화ㆍ태평동 주요 단지나 오류동 구축 위주로, 동구(0.25%)는 삼성ㆍ용운동 등 개발사업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또 유성구(0.24%)와 대덕구(0.27%)도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도 0.21% 올라, 4주 연속 같은 오름폭을 보였다.
구별로 중구(0.29%)는 태평ㆍ문화ㆍ목동 대단지 위주로, 대덕구(0.28%)는 주거환경 양호한 법ㆍ송촌동 위주로, 동구(0.27%)는 판암ㆍ용운동 등 상대적 가격 수준 낮거나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01% 하락했으나 전주대비(-0.05%) 하락폭은 축소됐다. 나성ㆍ보람동 등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 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0.01% 올랐다. 행복도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충남 아파트시장은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매매가격은 0.36% 상승하며 전주(0.23%)보다 오름폭이 대폭 커졌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아산(0.50%)을 비롯해 천안(0.42%), 보령(0.34%), 서산(0.28%), 홍성(0.27%), 계룡(0.16%) 등 전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도 0.19%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천안시(0.21%), 논산시(0.03%), 공주시(0.03%) 등이 상승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0.35%, 전세가격은 0.29% 상승세를 기록했다.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흥덕구(0.36%), 상당구(0.34%), 서원구(0.34%), 청원구(0.23%) 모두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