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 공약 가운데 역점추진사업인 ‘3농(농어업, 농어촌, 농어업인)혁신’사업이 무늬만 있는 선심성 공약이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4일 국회 행안위 소속 이명수(선진·아산)의원은 안희정 지사의 주요 공약중 하나인 ‘3농 혁신’사업이 재원확보 대책이 없는 공약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8월말 ‘안 지사는 이 사업에 약 4조3000억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충청 농업변화에 큰 물결을 일으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미 시작됐다는 ‘3농혁신’에 대한 국비 및 지방비 투입 예산자료 제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응답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3농 정책이 확실한 재원조달 대책이나 방안을 준비하지 않고 수조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무리한 발상과 일방적 발표는 문제가 있다”면서 “안 지사는 농,어촌민의 고충과 그들이 겪고 있는 부분을 제대로 파악해 공약을 제대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현재 도지사의 역할을 위해 ‘3농혁신’이라는 큰 타이틀을 내건 사업을 선포했지만 충남도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며 “이 사업이 안희정표 1회용 Show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인우·아산/이강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