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개발 기대감과 중저가 단지가 많은 원도심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성수기를 맞아 매물부족현상과 맞물리며 상승세를 키웠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3주 전국 주간아파트 시계열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2% 상승했으나 전주(0.27%)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구별로 보면 원도심 동구(0.29%), 중구(0.29%)를 비롯해 대덕구(0.28%), 유성구(0.23%), 서구(0.14%) 등 모든 구가 올랐다.
개발호재가 있는 원도심이나 실수요자가 접근할 수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0.23% 올라, 오름폭이 전주(0.21%)보다 확대됐다.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별로 살펴보면 동구(0.33%), 중구(0.31%), 대덕구(0.28%), 유성구(0.21%), 서구(0.17%) 등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내림폭을 기록했다.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0.05% 상승, 오름폭이 전주(0.01%)대비 확대됐다. 이사철 성수기를 맞아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충남 아파트시장은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석연휴 등 영향으로 상승폭은 소폭 둔화됐다.
매매가격은 0.30% 상승했으나 전주(0.36%)보다 오름폭은 축소됐다. 아산(0.46%), 천안(0.31%), 보령(0.28%), 서산(0.27%), 논산(0.17%), 공주(0.10%) 등 전 지역이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0.17% 올랐으나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아산시(0.26%), 천안시(0.20%), 당진시(0.13%), 공주시(0.08%) 등 오름세를 기록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0.34%, 전세가격은 0.24% 상승세를 나타냈다.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원구(0.40%), 흥덕구(0.35%), 청원구(0.17%), 상당구(0.16%)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등 영향으로 거래가 줄면서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소 완화됐다”면서 “전세가격은 성수기를 맞아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