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따르면 나라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현장 참석을 위한 사전 조율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현장 참석이 어려워지자 축하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아라이 쇼고(荒井 正吾) 나라현 지사는 축하의 말을 모두 한국어로 전해 우호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아라이 쇼고 지사는 영상을 통해 백제문화제 개최를 축하하고, 도와 맺은 우호 교류 협정 의 의미를 되새기며 협정 체결 1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양 지역 간 교류를 강화하자고 말했다.
나라현은 백제문화가 전수돼 형성된 일본 고대 아스카 문화의 중심지로 지금도 호류지(法隆寺) 등 백제 관련 유적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도와 나라현은 올해 우호 교류 협정 10주년을 맞아 이번 제67회 백제문화제에 양 지역 홍보관을 운영하며, 홍보관 방문자는 기념품, 각종 홍보영상 등을 통해 양 지역의 교류 활동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양 지방정부는 협정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우리 주변의 백제문화유적을 알리기 위한 UCC 공모전도 진행한 바 있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백제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양 지역의 주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우호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와 함께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